여러분, 일론머스크는 왜 무리하게 'X'를 인수하고, 백종원님은 왜 방송과 유튜브 출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을까요?
현대 사회에서 비즈니스를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모두 '미디어'를 구축하고 '콘텐츠'를 배포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즉 본인이 판매할 제품이나 서비스가 align되어있는 콘텐츠를 팔아야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는 사업적 리소스 한계를 극복하는 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이러한 관점을 바탕으로 앞선 질문에 대답해본다면 다음과 같습니다.
1. 백종원님이 운영하는 더본코리아는 홍보 버짓을 없애고 본인이 직접 미디어에서 활동하며 오너 프랜들리한 PR 마케팅으로 레버리지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2. 일론머스크는 자신이 통제할 수 있는 미디어를 구축하고자 X 를 인수한 뒤 테슬라의 성장을 위한 다양한 레버리지 전략을 실행시키고 있습니다.
이렇듯 성공한 사업가들은 모두 미디어와 콘텐츠룰 적극 활용하며 리소스 한계를 극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 같은 1인 창업가나 스타트업은 소셜미디어 회사를 인수하거나 대형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할 기회가 없습니다. 따라서 소셜 미디어를 레버리지 삼아야 합니다. 비슷한 급으로 가지는 못하더라도 저런 방식의 레버리지는 충분히 활용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소셜미디어를 활용해야 할까요?
01. 비즈니스 성장을 위한 소셜미디어 전략의 기초
인스타그램, X (트위터), 링크드인, 유튜브, 블로그, 틱톡 등 요즘은 콘텐츠를 소모하는 방식이 파편화됐습니다. 그만큼 기회도 많아졌다는 뜻이죠.
따라서 우리는 비즈니스를 성장시키기 위해서
1. 내가 타겟하고자 하는 마켓에 알맞는
2. 공명되는
3. 인게이지먼트를 받을 수 있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생산할 수 있어야 합니다. 어떤 비즈니스에서든 매출을 내기 위해서는 니치 마켓과 그 니치마켓을 위한 정확한 Offer를 창출할 수 있어야 합니다.
따라서 비즈니스란 반응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니치 마켓을 찾기 위한 여정입니다. 이 니치마켓과 저 니치마켓이 반응하는 제품을 찾고 나면, 그것을 키우는건 오히려 쉽습니다.
02. 변화하고 있는 소셜 미디어 환경
따라서 우리는 니치 마켓과 타겟 오디언스를 찾기 위해 각 소셜 미디어 채널별 특징을 잘 알아야 합니다.
코로나 팬데믹과 2016 미국 대선을 겪고난 이후 소셜 미디어가 과거와 많이 달라진 양상을 보입니다. 즉, 새로운 소비 방향이 정해졌다는 이야기 입니다.
인스타그램 CEO 아담 모세리에 의하면, 인스타그램의 콘텐츠 소비 방법은 완전히 바뀌었다고 합니다. 10대를 시작해 30대까지 대다수의 젊은 세대 유저들은 더이상 퍼블릭 포스트를 올리지 않습니다.
피드 중심적이었던 인스타그램 소비 방법이 '스토리'와 DM으로 옮겨졌습니다.
인스타그램 역사 한 줄 요약: Feed -> Story -> DM
인스타그램은 이제 소셜미디어라기 보다 미디어를 가지고 있는 메신저라고 생각하면 더 편할 것 같습니다. 과거 댓글을 달고 좋아요를 누르는 행동들 또한 DM과 Story 공유를 통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즉, 퍼블릭에서 콘텐츠 소모 후 반응을 보이던 것들이 Private Community에서의 콘텐츠 소모 방식으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카카오톡의 소셜 미디어 버전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될 듯 합니다.
평범한 일상 대신 인플루언서를 중심으로 제공되는 정돈된 콘텐츠가 인스타그램 피드를 장악하게 되면서 이용자들은 선뜻 게시물을 올리지 못하게 됐다는 분석입니다. 여기에 광고주들이 노출하는 제품 피드가 더해지면서 일반 이용자들은 일상을 편하게 공유할 수 없을 만큼 심리적 장벽이 높아졌습니다.
이용자들이 연예인과 인플루언서, 마케터들이 차지한 공간 대신 폐쇄적 커뮤 니티를 통해 더 작은 단위의 세부적인 소통을 지향하기 시작한 것이죠.
그리고 인스타그램은 현재 Feed에 올리는 Static한 이미지형 포스트는 과거에 비해 소모되는 비율과 속도가 더 낮다고 합니다. 틱톡과의 경쟁과 변화된 소비자들의 콘텐츠 소비 행태 때문에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숏폼 콘텐츠 (Reels)를 알고리즘 적으로 더욱 밀어주고 있다고 합니다.
위와 같은 인사이트는 저희가 어떤식으로 소셜 미디어를 다뤄야할 지에 대한 방향성을 알려주는 지침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 방향성을 바탕으로 기회를 엿볼 수 있습니다.
1. 인스타그램은 더 이상 Statice한 이미지형 포스트는 밀어주지 않는다. 과거에 비해 소모되는 비율과 속도가 낮아졌다.
2. 새로운 콘텐츠 패러다임은 숏폼 비디오 콘텐츠다.
3. 인스타그램의 현재 주 프로덕트는 DM이다. 즉, 미디어를 갖춘 카카오톡으로 변신하고 있다.
4. 카카오톡이되 UGC 콘텐츠로 소모할 콘텐츠들이 가득한 소셜 미디어이기 때문에 링크 쉐어링을 중점으로 한다.
5. 따라서 현재 인스타그램에서 가장 중요한 지표는 공유이다.
이러한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새로운 방향성을 정립해야 합니다.
인사이트 인풋에 대한 아웃풋을 정리해보겠습니다.
1. 숏폼 비디오 콘텐츠를 만들지 않고서는 성공하기 힘들다
2. 카카오톡이나 DM으로 공유하기 좋은 콘텐츠를 만들어야 한다.
3. 가족, 친구, 지인에게 공유하기 좋은 콘텐츠를 만드는 채널로 포지셔닝 해야 한다.
4. 이에 맞춰 개인이나 회사 모두 소셜 미디어 브랜딩 전략을 바꿔야 한다.
5. 브랜딩 전략이란, 인스타그램은 더 이상 미적으로 보기 좋은 것에 중점을 두지 말아야 하며, 사람들한테 임팩트를 줄 수 있는 내용 중심 접근 방법으로 접근해야 한다.
03. 소셜 미디어 페이지 셋업하는 방법
따라서 지금 당장 사용해볼 수 있는 소셜 미디어 셋업 방법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 판매하고자 하는 제품의 가장 이상적인 클라이언트가 어떤 사람인가요?
- 콘텐츠를 올리려고 하는 분 혹은 브랜드의 특별한 점이 무엇인가요?
- 이상적인 클라이언트가 흥미로워할 만한 토픽, 니치 콘텐츠가 무엇인가요?
- 이상적인 클라이언트가 속한 니치 마켓에서 주류인 의견에 반하는 본인만의 의견이 뭐가 있을까요?
해당 질문에 답변이 됐다면 이제 셋업에 들어갑니다.
- 이상적인 클라이언트 중심적 셋업
- 유니크한 오퍼와 콘텐츠를 통해 뽐내기
- 타겟 오디언스가 좋아할만한 3-5가지 메인 토픽 토대삼기
- 교토삼굴하기
04-1 유니크한 오퍼와 콘텐츠를 통해 확산시키기
이제 우리가 해야할 것은 본인이나 브랜드에서 제시하는 특별함의 유니크를 오퍼와 콘텐츠를 통해 뿜어내는 것입니다.
트렌드에 적합하며 핫한 콘텐츠 아이템을 기반으로 자신의 서비스 강점을 전달하는 유니크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배포해야 합니다.
04-2 타겟 오디언스가 좋아할만한 3-5가지 메인 토픽 도출
제가 위에서 이런 말을 했습니다.
가족이나 친구, 지인에게 도움이 될 만한, 혹은 귀여운 콘텐츠 등 상대방에게 임팩트를 줄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드는 채널로 포지셔닝 해야 한다.
임팩트를 줄 수 있는 콘텐츠를 메인 토픽으로 삼아야 합니다. 그리고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공략해야 합니다. 남들에게 이 채널은 무엇인지, 이 채널에서 어떤 가치를 얻을 수 있는지 인지시켜주기 위해 콘텐츠를 잡고 밀고 나가야 합니다.
04-3 교토삼굴하기
날랜 토끼는 위기에 피할 수 있는 굴을 3개 이상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마치 중세 왕들이 본인 가문의 영생을 위해 자신의 죽음을 대비해 DNA를 뿌려 백업 데이터들을 분산시키는 것 처럼, 미래를 대비해야 합니다.
이 말은 즉, 인스타그램, 링크드인, 트위터, 뉴스레터 등 본인 니치에 알맞는 소셜미디어 채널을 파두지 않으면 언제 어디서 위기를 맞을지 모르기 때문에 소셜미디어 채널은 적어도 두개이상 구축해둬야 합니다.
이렇듯 제가 공유한 소셜 미디어 구축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성공적인 부트스트래핑을 만들어가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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